이언주 “내가 새판짜기 적임자…당 구원하겠다”

이언주 “내가 새판짜기 적임자…당 구원하겠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13 16:40
수정 2017-08-13 2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의원은 13일 자신을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비교하면서 “메르켈 총리가 기민당을 구원해 냈던 것처럼 저도 국민의당을 구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이언주 의원이 13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이언주 의원이 13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호남) 중진의원들과 비교적 잘 소통해왔다. 안철수계냐 비안철수계냐, 이런 것들을 가리지 않고 19대 국회에서부터 두 세력에 공통적으로 친밀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현실이 직면한 문제는 이 두 세력의 벽이 굉장히 높은 것이다. 제가 적어도 양쪽을 조화롭게 소통시킬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자신이 “(두 세력을) 함께 통합해 새판 짜기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가치인 제3의 길을 국민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꼭 실현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당원동지들의 힘이 필요하다. 제가 그 접착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라는 당의 자산, 훌륭한 당 선배 동료들과 함께 손잡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면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