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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민 총결사전’ 선동하며 연일 내부결속 강조

北, ‘전민 총결사전’ 선동하며 연일 내부결속 강조

입력 2017-08-11 11:10
업데이트 2017-08-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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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소식통, ‘시·군 당 간부들에 비상대기 발령’ 전언”

북한은 연일 대미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전민 총결사전’을 호소하며 주민결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조선을 당할 자 세상에 없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판가리 결전은 시작되었다”며 “이 시각 조국은 천만 군민 모두를 전민 총결사전으로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최후의 승리는 위대한 우리 인민의 것”이라며 “혁명의 길에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승리를 위해 온 넋을 깡그리 불태울 줄 아는 신념의 강자, 의지의 강자가 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더욱 굳게 뭉치자”라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면부터 4개 면에 걸쳐 평양에서 10일 열린 ‘정부 성명’을 지지하는 인민무력성 군인 집회와 인민보안성 군무자(우리의 경찰) 집회 소식을 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실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이 이처럼 연일 ‘결사전’을 언급하며 체제 수호 의지를 강조하는 것은 군인과 주민들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초강력 제재와 미국의 대북 압박에 동요하지 않도록 다잡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 내부 분위기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공화국 정부 성명을 실은 8일자 노동신문이 군용헬기에 실려 자강도 등에 배포됐다”, “각 시, 군 당위원회 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비상대기 태세가 발령됐다”는 등의 북한 소식통의 전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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