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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56분간 통화…‘북한 ICBM 도발’ 긴밀 공조

문재인·트럼프, 56분간 통화…‘북한 ICBM 도발’ 긴밀 공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7 11:09
업데이트 2017-08-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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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이 7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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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
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56분 동안 통화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동 이후 32일 만에 대화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위해 최대한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지난 5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관련국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상은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전후로 북한의 도발을 대비해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7일간의 장기 휴가 중임에도 한반도 긴장 고조라는 공동 현안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통화로 대응방안을 조율함에 따라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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