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연일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 현상을 지적하고 있는데 대해 2일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휴가를 가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안했다고 해서 ‘코리아 패싱’이라고 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미 한·미간에는 충분하게 거의 데일리 베이스(매일 단위)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금주 말 휴가종료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서는 “양국 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가 협의되고 할 얘기가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의제도 없는데 무조건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향후 조치에 있어서는 사전에 (미국과) 충분히 논의됐고 합의가 됐다”며 “이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향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로즈가든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신문DB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금주 말 휴가종료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서는 “양국 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가 협의되고 할 얘기가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의제도 없는데 무조건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향후 조치에 있어서는 사전에 (미국과) 충분히 논의됐고 합의가 됐다”며 “이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향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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