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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일 정상, 강력한 대북제재 논의할 것”

靑 “한·미·일 정상, 강력한 대북제재 논의할 것”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7-31 22:44
업데이트 2017-07-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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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휴가 끝나면 전화통화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이번 주말쯤 여름휴가를 끝낸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28일 밤 북한의 기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3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으로 시간은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이기 때문에 오는 5일 휴가를 마치고 난 다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29일 새벽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를 했고 그 과정에서 양국 정상 간에 필요하면 바로 대화한다고 의견 일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해 통화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 쪽에서 어제(30일) 외교부를 통해 양 정상 간 통화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의 통화 역시 문 대통령의 휴가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다면 북한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제재를 할지에 대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한·미 간에는 사전에 북한 미사일 발사, 특히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고 합의가 됐었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현재 휴가를 떠난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언제든지 대통령이 군 통수권을 지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놨다”면서 “오히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해서 대통령이 휴가를 안 가는 것이 북한에 끌려다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8-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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