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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유’ 최병윤 충북도의원 사퇴

‘물난리 외유’ 최병윤 충북도의원 사퇴

입력 2017-07-25 18:08
업데이트 2017-07-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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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물난리 때 유럽연수에 나서 물의를 빚은 최병윤(음성1)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함께 갔던,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도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 3명은 당에서 제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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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윤 충북도의원 연합뉴스
최병윤 충북도의원
연합뉴스
최 의원은 25일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도의원직 자진 사퇴를 밝혔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 망정 유럽연수를 떠나 도민에게 더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의원직 사퇴로 도민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은 당초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으나 최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밝힘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는 최고의 징계와 같아 일단 당 차원에서 추가 징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 징계는 지난 21일 청주를 방문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조기 귀국해 수해 복구 활동을 한 점을 참작하겠다”고 말해 한때 한국당 징계보다 수위가 낮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당 차원의 징계는 마무리됐지만 최 의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한국당 소속이던 도의원 3명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7-07-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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