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검찰 바뀌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검찰 바뀌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입력 2017-07-25 17:05
업데이트 2017-07-25 17: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PPT 선보인 ‘작은 취임식’…‘투명한 검찰·바른 검찰·열린 검찰’ 제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 수장을 맡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검찰총장이 국민 신뢰 회복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문 총장은 25일 오후 5시 대검찰청 본관 15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검찰의 모습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최근 국민의 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저조하다”며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국민은 내부비리, 정치적 중립성 미흡, 과잉수사, 반성하지 않는 자세 등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수사와 의사결정 과정에 의문이 들 경우 이를 바로 잡는 제도를 마련하고, 진술 대신 물적 증거를 중시하는 수사 방식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사법경찰, 법원, 변호사 등 ‘범죄로부터 국가 공동체를 방어하는 동반자’이자 업무와 관련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위적인 내부 문화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이날 직접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로 정책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단상 위에 올라 엄숙히 취임사를 낭독하는 보통의 취임식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취임식에는 대검과 서울, 수도권 지역 검찰청의 소수 간부만 참석했으며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법무부 간부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