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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평창 참가, 마지막까지 기다릴 것”

文대통령 “北 평창 참가, 마지막까지 기다릴 것”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7-24 18:10
업데이트 2017-07-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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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D-200 기원행사…“정부, 꼭 성공시켜야 할 책임”

“우린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말고, 반대로 비관하지도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활짝 문을 열고 기다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00일을 앞두고 강원 평창을 찾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열어 뒀다. 이제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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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연아와 함께 ‘평창 홍보대사’
文대통령, 김연아와 함께 ‘평창 홍보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에서 홍보대사인 김연아씨(문 대통령의 오른쪽)와 개그맨 정찬우씨로부터 ‘홍보대사 문재인’이라고 새겨진 대형 명함을 건네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행사에서 “이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2022년은 중국(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연이어 열린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좀더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 지금까지 조직위와 강원도가 중심이었는데 200일 되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환경올림픽, 정보기술(IT) 올림픽, 문화올림픽, 평화올림픽 등 이번 대회의 의미가 많은데 하나 보태자면 ‘치유올림픽’이란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등 정치적 상황으로 국민들이 오랫동안 힘들었고, (특히) 강원도민들은 국정농단 사건이 올림픽까지 오염시켜 걱정하고 자존심에 상처도 받으셨다”면서 “동계올림픽을 보란듯이 치러 힘들고 상처받았던 국민, 강원도민 모두 올림픽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고, 치유와 위안을 받고, 희망까지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원이 좀 부족하다”면서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좀더 마음을 열고 많이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씨에게 홍보대사 명함을 전달받고, 홍보영상 촬영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캠페인 등 홍보대사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평창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7-07-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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