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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개XX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개XX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22 09:47
업데이트 2017-07-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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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논산에 있는 금강대학교 총장이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 등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출처=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캡처
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강대 총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한 꼴이고 제2의 김학철 꼴이다”라면서 “적폐총장의 끝판왕 꼴이고 오만한 총장의 극치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망난 총장의 삐뚤어진 갑질 꼴이고 막말·욕설·호통이 소통인 꼴이다. 무오류의 오류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학 직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총장 A씨는 지난 5월 23일 직원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욕하는 직원들이 있다면서 몇몇 직원들을 향해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증거를 찾아내겠다. 완전히 때려잡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열린 회의에서도 “개판 치는 직원들은 가만히 있으라”며 “내가 다 부숴 버리겠다”고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그는 육두문자를 섞어 가며 “죽일 놈이 너무 많다”, “뿌리부터 갉아먹는 개XX들이 있다”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를 연다.

노조 관계자는 “총장이 2015년 부임한 이후 2년 넘게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막말과 인격 모독을 일삼아 부임 이후 전체 직원의 30%가 학교를 떠났다”며 “욕설 이외에도 부당 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등의 의혹이 있어 퇴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욕설을 한 부분은 유감스럽다”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학교 구조개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부당청탁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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