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스카이라이프 기술 협업
세계 최초 ‘LTE+위성’ TV 출시고화질 영상 막힘없이 감상 가능
터널 등 위성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화면이 끊기지 않는 위성방송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저비용·고화질인 위성방송의 단점을 4세대 이동통신(LTE) 기술로 보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스카이라이프 LTE 위성TV’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이동 중에도 끊김 현상 없이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는 위성신호가 약해지면 LTE망으로 전환해 방송 끊김을 막고, 좋아지면 다시 위성 수신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개발했다. 서비스는 터널 구간이 많은 국내 고속도로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고속도로의 9.8%가 터널 구간이다. 강국현 KT 마케팅 부문장은 “차량 등 이동공간에서 TV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전략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 LTE TV’는 2년 약정 기준 월 1만 6500원(부가세 포함)에 40여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안테나, 셋톱박스, LTE 모뎀 등 수신장비 비용, 설치비는 별도다. 오는 9월까지 신규 가입자는 3개월 이용료 무료, 설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7-13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