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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지역 폭우로 2명 사망…후쿠오카, 홍수 피해 가장 커

일본 규슈지역 폭우로 2명 사망…후쿠오카, 홍수 피해 가장 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06 16:28
업데이트 2017-07-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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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재해지역 지정 검토

일본 규슈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6일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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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록적 폭우로 무너져내린 가옥
日 기록적 폭우로 무너져내린 가옥 6일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며 크게 파손된 일본 규슈(九州) 지방 후쿠오카(福岡)현 아사쿠라(朝倉)시의 주택들. 아사쿠라시에는 이날 오전 11시40분까지 24시간 동안 545.5㎜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2017.7.6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해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오이타현에서는 산사태로 3명이 매몰됐다가 여성 2명은 구조되고 남성 1명이 숨졌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6명이 행방불명됐으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5명이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소방대원·경찰 등 7800여명을 현장에 투입, 실종자 수색 및 침수·산사태 등으로 고립상태에 있는 주민들의 구조활동에 나섰다.

이번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는 6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24시간 강우량이 545.5㎜를 기록했다.

이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다. 하천 범람과 침수가 이어지며 피해가 커졌다.

오이타현 히타시에서는 가게쓰가와에 있는 JR규슈 규다이혼센 철교가 유실됐다.

일본 정부는 한때 후쿠오카·오이타·구마모토현 주민 52만명에 대피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침수 지역이 줄어들면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피 지시 대상은 18만 6000세대 45만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임시 기자회견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우 피해 지자체의 복구 사업 등에 정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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