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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발사 미사일, 사거리 5500km 비행…ICBM급 신형”

국방부 “北발사 미사일, 사거리 5500km 비행…ICBM급 신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05 09:13
업데이트 2017-07-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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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北, 화성14형 발사 장면 TV 공개
北, 화성14형 발사 장면 TV 공개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면에서 4일 북한 국방과학원 관계자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왼쪽 사진)과 잠시 후 발사된 ‘화성14형’이 날아가는 장면(오른쪽)이 조선중앙TV 화면을 통해 공개됐다. 북한은 국방과학원 명의로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할 때 ICBM급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며 “지난 5월 14일 발사한 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군은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하는 근거로 사거리 5500㎞ 이상, 상승 단계에서 최대속도 마하 21 이상으로 비행한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고정형 발사대에서 발사하고,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미확인 등을 고려할 때 ICBM의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행위”라면서 “북한 정권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 사회로부터 단호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고,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군은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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