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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한미 정상회담은 속 빈 강정…실리 취한 게 없다”

국민의당 “한미 정상회담은 속 빈 강정…실리 취한 게 없다”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7-01 16:54
업데이트 2017-07-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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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FTA·방위비 등 풀어야 할 숙제만 한 짐”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속 빈 강정”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일 “총론적으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한미 동맹 관계를 강화한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안보도 경제도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도, 실리를 취한 것도 없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사드 문제,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풀었어야 할 숙제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통해 5년간 40조 원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어주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쳤던 찬사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풀어야 할 숙제만 한 짐 지고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돌아오는 문 대통령의 무거운 어깨가 안쓰럽다”면서 “문 대통령이 앞으로 여야 협치를 통해 한미 간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도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숙제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적 지혜를 모으자”라고 논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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