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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아암 환아 후원 현대차 ‘희망 바퀴’

美 소아암 환아 후원 현대차 ‘희망 바퀴’

입력 2017-06-28 23:16
업데이트 2017-06-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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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온 휠스’ 20주년 설명회… 차량 판매 수익 일부 적립·기부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사무소에서 현지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자사의 소아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설명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미 정상회담과 ‘호프 온 휠스’ 운영 2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대자동차 사무소에서 열린 ‘호프 온 휠스’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정진행(왼쪽 두 번째) 현대차 사장, 제리 플래너리(세 번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직무대행, 주디 추(네 번째) 하원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대자동차 사무소에서 열린 ‘호프 온 휠스’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정진행(왼쪽 두 번째) 현대차 사장, 제리 플래너리(세 번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직무대행, 주디 추(네 번째) 하원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설명회에는 민주당 벤 카딘 상원의원과 현대차 딜러 출신인 마이크 켈리, 데이나 로라바커(이상 공화당), 테리 스웰, 주디 추(이상 민주당) 하원의원 등 여야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과 소아암 병원 관계자, 정진행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소아암 퇴치를 비롯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윤리를 실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1998년 시작된 ‘호프 온 휠스’는 현지 현대차 딜러들이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를 적립한 것에 현대차 미국 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운영된다. 미국 내 소아암 관련 민간기금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지원한다”면서 “지난해 총 163곳의 소아암 병원과 연구기관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을 합산하면 1억 3000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에 공헌해 왔다”며 “‘호프 온 휠스’가 바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외에 스미스소니언 아프리카박물관 후원, 디트로이트와 펜실베이니아 등 추운 지역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외투 기부 행사, 소외계층 초등생 2만명 무료 수학 강습, 저소득층 여성 대상 걷기대회 및 무료 유방 검진 프로그램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미국 내에서 꾸준히 해 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6-29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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