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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통통해져 귀국한 이유 “구치소 감자 많이 먹어서”

정유라, 통통해져 귀국한 이유 “구치소 감자 많이 먹어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8 14:59
업데이트 2017-06-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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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한국에 귀국한 이유가 뒤늦게 알려졌다.



박원백 법무부 국제형사과 사무관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덴마크 당국으로부터 정씨를 인계받았다고 조선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박 사무관이 “TV에서 봤던 것보다 조금 통통해진 것 같네요”라고 첫인사를 건네자 정씨는 “구치소에서 감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긴장이 풀린 정씨는 “나 때문에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K팝 뮤직비디오를 봤고, 비행기에서 내릴 시간이 가까워지자 다리를 떨고 숨을 가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박 사무관은 전했다.

정씨는 박 사무관이 “인천공항에 취재진이 대기 중”이라고 하자, “변호인이 얘기할 거고 나는 말 안 할 거다”고 했다. 박 사무관은 “그런데 정씨가 취재진 질문에 거의 빠짐없이 답하는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정씨를 향후 추가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제 사법 공조 관례와 한국 범죄인 인도법 관련 규정에 따라 법무부를 통해 덴마크 사법 당국에 정씨에게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수사하겠다면서 동의를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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