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가 함께 여행간 것…오히려 속 시원”

걸그룹 AOA의 탈퇴를 선언한 초아(27·본명 박초아)가 22일 “저는 임신을 하지도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지난 5월 초아가 최근 열애설이 났던 30대 기업가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탈퇴는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 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열애설이 재점화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 자매가 여행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치 단둘이 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어로 예약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됐다”며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 날에는 가이드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배웅해줬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근래에 상대가 제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말해 현재로썬 연인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초아는 “탈퇴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회사에 털어놨었다. 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도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반영해 쓴 것”이라며 “제 탈퇴 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탈퇴 여부는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를 거친 뒤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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