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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국회정상화 협상 진통…원내대표 회동 무산 우려

여야 4당 국회정상화 협상 진통…원내대표 회동 무산 우려

입력 2017-06-21 15:17
업데이트 2017-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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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정상화·정부조직법 심의에 공감…추경 놓고 입장차

‘김현미 청문보고서 채택’ 국토위원회 일정도 유동적

여야 4당 원내대표가 ‘강경화 후폭풍’으로 멈춰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21일 오후 원내대표 회동을 열기로 했으나 최종 합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한 국회 상임위 재개와 정부조직법 심의에는 의견이 모였으나 추경 심사 착수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원내대표 회동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4명은 애초 이날 오후 2시 만나려고 했으나 30분 순연됐으며 지금은 회담 시간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으나 김동철 원내대표는 “서로 뜻이 맞지 않아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여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문을 만들기로 했으나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고 말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당이 정부조직법에 추경까지 다 해달라고 하니 합의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등에 대한 야당의 요구도 여야 간 협상의 장애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당 원내대표들은 전화와 대면 접촉 등을 통해 물밑에서 조율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동철 원내대표 방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지연되면서 그 이후로 잡혀있던 국회 예결위와 국토교통위의 개최 여부도 유동적인 상태다.

국토교통위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날까지가 시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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