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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명직은 안 맞아”…서울시장·경기지사 등 염두

이재명 “임명직은 안 맞아”…서울시장·경기지사 등 염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0 15:37
업데이트 2017-06-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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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국회 진출이나 현 정부 입각을 통한 임명직 진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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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은 개성공단 정상화 간담회 참석 당국자 회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제공)    
이재명 시장은 개성공단 정상화 간담회 참석 당국자 회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제공)
 
 
그는 이날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저처럼 야전에서 살아온 사람은 지도자 밑에서 지휘받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제 뜻을 펼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성남시장·경기지사 중 어떤 선거에 도전할 지에 대해서는 “민심을 살피고 순리에 따라 올 가을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운명이 달린 것이라 중요한 만큼 당에서 경쟁력 위주로 최대한 (후보를) 조정할 것이다.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상태라 저도 민주개혁진영에 유용한 역할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정해야 한다. 박 시장에 연동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경기도지사는 진보진영에서 임창열 지사가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보수진영에서 계속 당선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이 경기지사를 탈환해야 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느낀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지역에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은 다르더라. 대한민국 전체가 한눈에 보이니까 제 자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취약해 아직 채울 게 많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선택을 받으려면 기본실력과 실적은 당연히 있어야겠지만 이미지가 중요하구나 생각했다. 또 안정감과 신뢰,품성,주변 인물을 갖추고 있어야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성숙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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