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양극화 책임감…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

입력 : 2017-06-19 18:06 ㅣ 수정 : 2017-06-19 18:2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SK ‘딥 체인지 2.0’ 선언

“SK는 대기업으로서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문제 해결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딥 체인지 전략 선언 뒤 관계사의 변화와 혁신 성과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다. SK 제공

▲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딥 체인지 전략 선언 뒤 관계사의 변화와 혁신 성과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다.
SK 제공

SK 최태원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 외에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관계자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SK 계열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하는 ‘딥 체인지’가 화두로 제시됐다면, 올해엔 ‘사회와 함께’란 요소가 더해졌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이른바 ‘딥 체인지 2.0’에선 사회적 가치가 더해진 셈이다.

최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관련해 좀더 치밀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들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면서 “SK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이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SK가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딥 체인지’ 원년인 지난해 SK그룹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을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기로 했지만 이 성과에 안주하면 안 된다는 경계감도 올해 확대경영회의 분위기를 지배했다. 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그룹 시가총액이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 성장을 이뤄 현재 100조원을 넘었고,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해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경우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독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6-20 23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퍼블릭IN 배너
    독자제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