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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민 삶 개선할 정책보따리 내놓겠다”

김진표 “국민 삶 개선할 정책보따리 내놓겠다”

입력 2017-06-19 11:23
업데이트 2017-06-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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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치면 마무리 단계…젖먹던 힘 다해야”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19일 “지난달 22일 출범한 국정기획위가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마라톤으로 치면 이제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주부터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보따리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지금이 마지막 고비다. 국정기획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라톤을 잘 뛰는 사람은 완주하고 나서도 힘이 남아 뛰어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기획위가 촉박한 일정과 물리적 제약 속에서 일하느라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국민이 ‘촛불 명예혁명으로 정권이 바뀌니 내 삶이 바뀌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책 성과물을 제시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결정을 국정기획위의 대표적 정책사례로 제시하면서 “이 방안이 시행되면 (자영업자들이) 연간 3천500억 원가량의 카드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아동수당 등 복지수당을 지역 골목상권 전용 화폐로 지급하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물론 아직 이견이 남은 국정과제도 있다. 이는 미세조정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마무리가 덜 된 과제더라도 정책보따리로 완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공직사회를 향해서도 “각 부처 정무직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공감대가 상당 부분 확산하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과 충분히 대화해 국민이 ‘정부의 업무 스타일, 정부의 자세도 달라졌구나’라고 느끼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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