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감독으로 허정무, 신태용, 최용수 거론
대한축구협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골아픈 귀국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2-3으로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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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4일 취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2년 9개월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며 이끌었다. 그러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좀처럼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해 중도하차의 수모를 당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총 27승5무7패(63득점·25실점)를 기록했다.
A매치로 인정을 받지 못한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전(2-0승)과 2016년 3월 쿠웨이트와 월드컵 2차예선 몰수승(3-0승)을 빼면 25승5무7패가 된다.
기록만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슈틸리케 감독 경질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극심한 부진이다.
후임으로는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첫 손에 꼽히는 가운데 신태용(47)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최용수(44) 전 장쑤 감독도 자천타천으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