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금으로 WM센터 등 지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한국시장 철수설과 관련해 “배당을 유보하고 (한국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철수설을 일축했다.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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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최근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대거 줄이기로 했다. 이 때문에 한국시장 철수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씨티는 점포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대신 대형 WM(자산관리)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박 행장은 올해 유보한 이익배당을 신설 WM센터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각의 철수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박 행장은 “이제는 각 지점의 수익보다는 직원 생산성과 사업부의 지속 성장이 중요하다”고 점포 통폐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실상의 정리해고 수순이라며 태업에 돌입한 상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06-0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