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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생애 첫 우승… 디 오픈 티켓은 ‘덤’

장이근, 생애 첫 우승… 디 오픈 티켓은 ‘덤’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6-04 23:10
업데이트 2017-06-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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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연장끝 3타차 1위

장이근(23).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 남가주대(USC)에서 세계적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다. 그는 2014년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이미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당시 일몰로 중단된 3라운드 11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선두 양용은에게 1타 뒤진 2위로 뛰어올랐지만 이튿날 25개 홀의 강행군 끝에 5타를 잃어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4일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이근(오른쪽)과 준우승자 김기환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뒤 ‘클라레 저그’ 앞에서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4일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이근(오른쪽)과 준우승자 김기환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뒤 ‘클라레 저그’ 앞에서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3년 뒤 다시 같은 코스인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클럽(파71·7328야드)에서 끝난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4라운드에서 그는 1타를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김기환(26)과 16~18번, 세 홀의 타수를 더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연장전 승부 끝에 상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KPGA 회원이 아닌 원아시아 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장이근은 오는 7월 말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챙겼다. 김기환은 연장 두 번째 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생애 첫 승을 놓쳤지만 로열 버크데일행 티켓을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628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김지현(26)이 5타를 줄인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이후 3년 10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밟았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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