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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흰옷 입고 평창 평화 메시지 알리겠다”

“전통적 흰옷 입고 평창 평화 메시지 알리겠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5-22 22:38
업데이트 2017-05-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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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올림픽 홍보대사 임명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55)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소프라노 조수미(왼쪽)씨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대회 마스코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왼쪽)씨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대회 마스코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갖고 조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조씨는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는 물론 온라인 홍보·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해 대회 붐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조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얼마 남지 않은 대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럴림픽에서도 직접 선수들을 만나 응원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무대 참가 여부를 묻자 “초청되면 전통적인 흰옷을 입고 노래하고 싶다”며 “평창대회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답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위촉패를 전달하며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소프라노로서 대한민국의 예술성과 함께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씨는 2003년 당시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평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평창이 연거푸 대회 유치에 실패하는 과정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6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노래 ‘평창의 꿈’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씨는 굵직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에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받아 공연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서는 ‘아리랑 판타지’를 노래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12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조씨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추신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모태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탤런트 김우빈 등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른 번째 홍보대사다. 조직위는 조씨의 홍보대사 합류로 더 많은 예술인들이 ‘문화올림픽 운동’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5-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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