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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보유시 “한·미, 미·일동맹 약화” 불가피

북한 ICBM 보유시 “한·미, 미·일동맹 약화” 불가피

입력 2017-05-22 10:21
업데이트 2017-05-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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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파괴될지 모르는데 한·일 방어 기대는 무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되면 “한·미동맹과 미·일 동맹이 약화될 것”이라고 제러드 베이커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국장이 경고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베이커 국장은 22일 자 아사히(朝日)신문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관련, “당면 난제는 북한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이 ICBM을 보유하게 될 경우 “샌프란시스코가 핵무기로 파괴될지도 모르는데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을 방어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고 “그렇게 되면 동맹의 힘이 약화돼 한국과 일본이 매우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개월간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일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은 양호하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무역적자 문제가 거론돼 (양국 관계가) 긴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 중국의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미국이) 몇 년 후에 참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미국 경제계에는 리스크가 있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해 장차 미국이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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