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수단, DMZ 거쳐 평창 올 수 있어”

입력 : 2017-05-19 18:16 ㅣ 수정 : 2017-05-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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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조직위원장 英언론 통해 밝혀…“한반도 평화 상징·대회 성공 위해 필요”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이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해 평창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어디선가 희망의 끄트머리를 잡았기 때문에 소신을 내비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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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된다는 상징으로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매우 중요하며 대회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물론 선수만 해당하며 지원 인력이나 팬들은 선박 등을 이용해 남쪽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평창대회 출전권을 따낸 북한 선수는 1명도 없다. 방송은 다만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켜봐야 몇 명이 출전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출전권과 무관하게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해당 국제연맹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금지약물(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평창대회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러시아에 대해 IOC 수뇌부가 전면 출전 금지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선수들의 평창대회 출전을 가로막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결정을 철회하고 스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도와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이 위원장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동계스포츠 강국의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와 독일 쾰른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을 참관하며 15일과 16일 각각 파리와 쾰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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