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NAFTA 재협상 돌입

입력 : 2017-05-19 22:52 ㅣ 수정 : 2017-05-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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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8일(현지시간) 오는 8월부터 캐나다·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절차를 개시하겠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했다.

로버트 라이시저 USTR 대표는 의회에 “캐나다·멕시코와의 협상을 8월 16일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재협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고임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TR은 의회 통보 후 90일간의 회람 기간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재협상 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는 또 “USTR은 미국 노동자와 농부, 목장주, 사업가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협정을 체결하도록 의회 및 이해 당사자와 협의하겠다”면서 “연내 재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나프타를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 ‘재앙’이라고 비난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를 맞은 지난달 29일 나프타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교역국과 맺은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나프타 재협상 개시 방침에 대해 멕시코와 캐나다는 환영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카소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도 나프타를 개선하는 데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도 “캐나다는 재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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