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추진 공격잠수함 펀치력 3배나 늘어난다”

입력 : 2017-05-19 11:18 ㅣ 수정 : 2017-05-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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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급 핵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발 발사 가능신형 발사관 장착작업 2년 후부터 시작, 2024년에 작전 배치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강력한 대북(對北) 억제력의 하나인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SSN)의 펀치력이 지금보다 3배 증강된다.

미 군사 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와 스카우트 워리어에 따르면 미 해군은 오는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조할 버지니아급 SSN의 화력 증강계획의 하나로 추진해온 신형 발사관(VPM) 시제품 제작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버지니아급 SSN은 현재 12기의 토마호크용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했지만, VPM을 갖춘 SSN은 모두 40기의 발사관을 운영하게 돼 화력이 지금보다 3배가량 증강된다. 한 마디로 기존 발사관으로는 12발만 가능하지만, VPM를 갖추게 되면 40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 해군은 오는 2019년 회계연도부터 버지니아급 ‘블록 3형’ 핵잠수함에 VPM을 설치하기로 했다. 윌리엄 카우치 미 해군 시스템사령부 대변인은 VPM을 장착한 첫 번째 버지니아급 블록 3형 SSN이 오는 2024년이나 2025년에 작전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해군이 운영 중인 13척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모두 13척으로 이 가운데 2014년 10월 취역한 노스 다코다 함(SSN-784) 등 블록 3형은 세 척이다. 미 해군은 앞으로 버지니아급 블록 3형 SSN을 다섯 척 더 배치할 계획이다.

카우치 대변인은 또 VPM을 갖춘 두 번째 SSN은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핵잠수함 퇴역 시점(오는 2020년대)에 맞춰 건조되는 버지니아급 블록 5형 SSN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해군은 이 기간에 4척의 오하이오급 SSGN을 퇴역시킬 예정이다.

앞서 찰스 리처드 미 해군 수중전력국장(소장)은 최첨단 무기가 판을 치고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 해군이 전략자산인 수중타격전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국장은 특히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온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DF-21D) 중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잇따라 개발해 배치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버지니아급 SSN의 전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의 주력 SSN인 로스앤젤레스급 후속함으로 건조된 버지니아급 SSN은 길이와 폭은 각각 115m, 10m이고 수중 최대 속도는 시속 63㎞다. 최대 사거리 2천500㎞에 450㎏의 고성능 폭약이 든 탄두를 단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VLS와 4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췄다. 승조원 수는 135명이다.

한편 미 해군은 오는 2024년까지 모두 10척의 버지이나급 SSN을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미 해군은 태평양 해역에 다섯 번째 버지니아급 SSN을 추가로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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