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대통령의 방송 카메오 출연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메이저리그 생방송 방해 사건이 화제다.폭스스포츠 리포터 뒤편의 부시 전 대통령
폭스스포츠 캡처
폭스스포츠 캡처
방송에는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다정하게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이 잡혔다.
‘사건’은 폭스스포츠 리포터 에밀리 존스가 경기 중간에 리포트를 하는 순간 일어났다.
음료를 들고 자리로 돌아가던 부시 전 대통령이 한참 생방송을 하고 있는 존스 뒤에서 ‘헤이’하고 꽤 큰 목소리로 소리 친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이 리포터에게 말을 걸 것처럼 뒤에서 바짝 다가서는 순간 리포터 존스의 표정은 갑자기 얼어붙고, 심지어 말까지 더듬는다.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대통령의 사진 망치기(photo bomb)’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존스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망친 사진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시 전 대통령의 ‘오버’에 힘입은 듯 텍사스는 9-5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친 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