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 침략·정권교체 안해···믿어달라”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 침략·정권교체 안해···믿어달라”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19 10:27
업데이트 2017-05-19 10: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행정부가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 북한이 핵·미사일 무기 개발을 중단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홍석현 대미 특사와 약 40분 동안 면담을 했다. 틸러슨 장관은 홍 특사에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기조를 설명해며 “북한에 대해 정권 교체도 안하고, 침략도 안 하고, 체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신화 연합뉴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폐기 의지를 보인다면 미국도 북한에 적의를 보일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 특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을 향해 “뒤에서 물어오지 말고 우리를 한번 믿어달라”면서 “미국은 공개적으로만 메시지를 보낸다. 핵 실험, 미사일 실험 중지를 행동으로 보여야지 뒤로 북한과 대화를 해나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선제타격, 군사 행동 옵션으로 가기까지는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지금 가진 (대북 정책과 관련한) 모든 수단은 외교·안보·경제적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