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꽃피울 최고 설법자 누굴까

입력 : 2017-05-18 18:20 ㅣ 수정 : 2017-05-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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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본선에선 청중평가단 현장 심사 반영
‘누가 제일의 설법자가 될까.’ 출가해 기본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겨루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조계종 교육원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원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염불시연대회(2014년)와 외국어스피치대회(2015년), 토론대회(2016년)의 연장선상에서 학인 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견주고 포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 조계사 일원에서 열릴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학인 스님들이 예선 조 추첨을 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 제공

▲ 다음달 1일 조계사 일원에서 열릴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학인 스님들이 예선 조 추첨을 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 제공

‘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참가자가 8분 이내로 준비해 온 설법 시연을 통해 스피치 능력과 불법(佛法) 전달 능력을 겨룰 예정이다. 주제 제한 없이 프레젠테이션 도구 및 각종 소품을 활용하거나 보조 참가자의 조력을 받아 설법 무대를 꾸미게 된다.

오전 예선, 오후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개조로 운영된다. 본선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예선 심사 점수가 높은 스님 12명을 1차 선발한 뒤 본선 심사에 따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가릴 계획이다. 특히 본선에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단 심사 외에 스님과 일반 신도 등 재가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의 현장 심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청중들이 버튼을 사용한 현장 투표 시스템으로 즉석 평가하는 방식이다. 본선 대회는 모든 대중이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예선 조 배정이 마무리됐다. 교육원에 따르면 18개 기본교육기관 가운데 17개 39개 팀이 조 추첨에 참가해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7-05-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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