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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5·18 기념식은 ‘이것이 나라다’는 걸 보여줬다”

윤장현 시장 “5·18 기념식은 ‘이것이 나라다’는 걸 보여줬다”

입력 2017-05-18 17:11
업데이트 2017-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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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장 장문의 성명…“광주를 기억·치유하는 대통령을 만난 것 자체가 기적이며 행복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18일 장문의 성명을 냈다.

‘이것이 나라다,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보여줬다’로 시작하는 성명은 광주시장으로서 5·18 기념행사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곳곳에 기쁨과 감격이 묻어났다.

윤 시장은 “그동안 분하고 원통해 한(恨)의 눈물을 흘렸던 광주시민이 ‘이게 (진정한) 나라다’라는 말을 되뇌며 오늘은 감격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상식이 회복되는 역사를 목격했고 5월 광주정신 위에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으며 그 위에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고 이날의 의미를 정의했다.

그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포함, 헬기사격 발포명령자를 비롯한 진실규명, 역사 왜곡·폄훼에 대한 특별법 개정, 구 도청복원에 이르기까지 지역 바람을 한숨에 약속해줬다”며 감사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기념식을 앞두고 시민들의 간절한 뜻을 담아 편지로 청(請) 드렸던 현안과 바람에 기꺼이 응답해줬다고 강조했다.

윤시장은 “광주가 다른 지역에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는 당부는 꼭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광주가 새로운 시대를 향한 국민통합의 짐을 기꺼이 지겠다”며 “좌절과 패배가 외롭고 무거운 짐이 아니라 승리와 전진,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짐이며, 이를 지고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보수와 진보가 상식과 진실 속에서 하나가 되고 동서와 남북이 관용과 공존, 화해와 평화 속에서 하나가 돼 인류사의 찬란한 등불을 켜는 대한민국이 되길 열망하며 그 길을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에 대해 아파하고 기억하고 치유하는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는 기적이며 행복이다”며 그는 글을 맺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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