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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EPL] ‘이러다 39번째 경기?’ 맨시티-리버풀-아스널 ‘챔스 플옵’ 가능성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5-17 10:11
업데이트 2017-05-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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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파블로 사발레타(왼쪽)가 1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통해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기 위해 후반 17분 다비드 실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AFP 연합뉴스
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파블로 사발레타(왼쪽)가 17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통해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기 위해 후반 17분 다비드 실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AFP 연합뉴스
‘이러다 시즌 39번째 경기가 열리는 것 아닌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17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웨스트브로미치를 3-1로,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21일 밤 11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를 치르고도 리그 4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의 향배가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BBC가 전했다.
3위 맨시티(승점 75), 4위 리버풀(승점 73), 5위 아스널(승점 72)가 촘촘히 늘어선 채로 21일 각각 왓퍼드(원정), 미들즈브러(홈), 에버턴(홈)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설상가상으로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가리는 골 득실과 다득점도 엇비슷해 공동 3위가 나오거나 공동 4위가 나온 채 시즌이 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골 득실은 맨시티가 +36, 리버풀이 +33, 아스널이 +31이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세 골 차, 두 골 차 승부가 보기 드물지 않아 공동 순위로 마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득점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75점으로 같고 아스널이 74점으로 바로 아래다.

EPL에서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위는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져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지적됐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BBC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꼽고 있다. 첫째는 맨시티가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3-0으로 이기면 3위를 결정하기 위해 플레이오프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승점 76, 골 득실 +36, 득점 78, 실점 42까지 모든 기록이 같아진다. 맨시티가 4-4로 비기고 리버풀이 4-1로 이겨도 마찬가지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맨시티가 0-4로 참패하고 아스널이 1-0으로 이기면 두 팀이 승점 75, 골 득실 +32, 득점 75, 실점 43으로 똑같아진다. 맨시티가 1-5로 무너지고 아스널이 2-1로 이겨도 마찬가지 상황이 된다. 여기에다 리버풀마저 패하면 3위와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리버풀이 이기면 4위와 5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두 차례 치르는 복잡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가장 그럴 듯해 보이는 세 번째 시나리오는 아스널이 1-1로 비기고 리버풀이 0-2로 지는 경우다. 두 팀은 승점 73, 골 득실 +31, 득점 75, 실점 44로 똑같아져 4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불가피해진다. 1988~89시즌 저유명했던 마지막날 전투의 재현을 기대할 만하다고 BBC는 짚었다. 나아가 아스널이 2-2로 비기고 리버풀이 1-3으로 지거나, 아스널이 3-3으로 비기고 리버풀이 2-4로 져도 마찬가지 경우가 된다.

맨시티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시나리오인데 두 팀이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맨시티는 3위로 시즌을 마치고 챔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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