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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장에 김진표…일자리委 부위원장 이용섭

국정기획위원장에 김진표…일자리委 부위원장 이용섭

입력 2017-05-16 14:52
업데이트 2017-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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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정책특보 겸직, 대통령이 일자리정책 챙기겠다는 취지” “일자리委 20명 내외 구성, 일자리수석실과 협업”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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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6일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인선 배경과 관련, “김 위원장은 민주당 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3년 참여정부 당시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며 “전체적인 국정운영 경험과 국정인수 경험이 풍부한 점을 감안한 인선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 부위원장에 대해선 “장관과 청장을, 각각 두 개 부처를 역임해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이 업무가 여러 부처에 산재한 일자리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중진 내지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기획자문위 일자리위 동시출범에 따른 역할 구분과 관련해 “일자리 관련 공약에 대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것은 일자리위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두 위원회 간 역할 분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전 의원
이용섭 전 의원
김 수석은 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의 정책특보를 겸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 부위원장과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통해 일자리 관련 제반 정부정책을 직접 조율·평가하고 기획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일자리위 규모와 관련, 그는 “일자리위는 각 부처의 관련 업무를 조정·조율해 효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것으로, 옥상옥의 새로운 부처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20명 내외의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구성하는 대신 청와대 일자리수석실이 집약적으로 힘을 모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로 고통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신 바 있다”며 “비정규직이나 여성·청년 등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할 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먼저 준비하기 위한 준비단을 내일 자로 노동부가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논의를 거쳐 일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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