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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흥오른 노무현 전 대통령 옆 인물 더 ‘화제’

노래방서 흥오른 노무현 전 대통령 옆 인물 더 ‘화제’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5-16 15:57
업데이트 2017-05-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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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노래방에서 노래한다는 한 장의 사진이 16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제공
노래방 소파 위에 올라서서 노래를 부르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 옆에 앉아서 노래책을 보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정청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노래방에 간 대통령’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하면서 비롯됐다.

정 전 의원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민의 걱정거리를 국민의 눈에 맞추고 국민과 함께 아파할 줄 아는 그런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국민 위에서 군림하고 국민 뒤에서 숨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국민 대통령 시대를 활짝 엽시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썼다.

해당 사진은 재단법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다. 재단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처음 낙선한 원외정치인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1994년 10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푸른산악회 등산모임 후 몇몇 회원들과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이어갔던 모양입니다. 제대로 필(feel) 받은 자세입니다”라고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산악회 회원들과 뒤풀이 사진 여러 장도 공개돼 있다.
성연찬 대표 페이스북 캡처
성연찬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사진 속에서 노 전 대통령 옆에서 얼굴이 반쯤 잘려진 채 노래책을 보는 사람은 강원무역의 성연찬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얼핏보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보여 오해를 많아 받고 있다.

성연찬 대표의 지인들은 그에게 “오늘 페북이 난리났다”며 “대표님이 문대통령이 되셨다”는 등의 글을 남기자 그는 “영광, 황공무지로소이다”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성연찬 대표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16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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