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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5-14 22:14
업데이트 2017-05-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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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69경기 연속 출루… 아시아 타이 기록

하루 더 베이스 밟으면 亞출루왕… 넥센전 대기록 수립에 관심 집중
양현종, 개막 8연승 행진 불발

김태균(35·한화)이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를 이뤘다.
14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김태균(한화)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김태균은 69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아시아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4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김태균(한화)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김태균은 69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아시아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태균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9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기록을 일군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이치로를 넘어 23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
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6년 4월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한화는 LG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3일 만에 2위에 복귀하며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채은성은 2-1로 앞선 6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3-3이던 9회말 김동엽의 끝내기 대포를 내세워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개막 후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사직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원, 양의지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1로 대파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초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2014년 8월 17일 잠실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5-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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