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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오후에 관저 입주

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오후에 관저 입주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13 13:54
업데이트 2017-05-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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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홍은동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홍은동 자택 생활을 마감하고 오후 늦게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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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재인대통령 자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택을 떠나며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1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재인대통령 자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택을 떠나며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1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문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 관저 내부 수리가 끝나지 않아 당선 이후 3일 동안 홍은동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홍은동을 떠나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00여명의 이웃 주민들이 아침 이른 시각부터 문 대통령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오전 10시쯤 문 대통령이 집을 나오자 여기저기서 대통령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문 대통령은 밝게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저 오늘 이사 갑니다. 이제는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주민들은 이날이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듯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곳곳에서 “사진 한 장만 찍을게요”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줬다.

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에 입주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관저 상태를 확인하고 오후에 홍은동 사저를 출발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저 입주 시 경남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유기견 입양을 약속했는데, 청와대 최초로 유기견이 퍼스트 도그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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