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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틀째 ‘출근길 스킨십’…방탄차 안 타고,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

문 대통령, 이틀째 ‘출근길 스킨십’…방탄차 안 타고,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12 10:16
업데이트 2017-05-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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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출근길에도 전날에 이어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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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민들과 악수
문재인 대통령, 시민들과 악수 1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환영나온 청운 효자 통인동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7. 05. 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는 방탄차량에 타지 않고 빌라 단지 입구까지 걸어오면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민들의 사진촬영 요구에도 응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단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한 청년 지지자는 문 대통령의 저서 ‘운명’을 가지고 와 사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책에 적었다.

한 지지자는 “끝까지 응원합니다, 하고 싶은 것 다해”라고 쓴 손 피켓을 흔들었고, 또 다른 지지자는 “쉬엄쉬엄”이라고 쓴 문구를 들어 보였다.

이날 사저 인근에 모인 인파는 200여 명에 달했다. 전날보다 10배 가까이 되는 숫자였다.

이는 전날 문 대통령의 ‘깜짝 하차’가 알려지면서 더 많은 지지자가 이곳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시민은 이른 아침에 용인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8시간 동안 사저 앞에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인파에 돌발사태를 우려한 경찰은 전날과는 달리 통제선을 치고, 시민들의 동선을 관리했다.

문 대통령은 5분가량 인사를 나눈 뒤 시민들에게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차량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모인 인파 속에서 “안돼요. 여기도 인사해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다시 걸음을 돌려 1분가량 더 악수했다.

차량에 오른 뒤에도 차창을 내려 시민들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이날은 김정숙 여사도 동승해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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