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정권의 장관들이 참석한 비상국무회의를 오후에 소집한다면서 “국무회의에 올라간 정부 직제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제개편안 내용에 대해 임 실장은 “부처 자체를 청와대를 장악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제일 크게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 각 수석비서관들이, 오히려 각 부처 업무와 인사 등에 지나칠 정도로 개입해온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방향으로 직제개편안을 만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직제개편안에 따라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해 당장 할 것과 장기 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울신문DB
직제개편안 내용에 대해 임 실장은 “부처 자체를 청와대를 장악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제일 크게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 각 수석비서관들이, 오히려 각 부처 업무와 인사 등에 지나칠 정도로 개입해온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방향으로 직제개편안을 만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직제개편안에 따라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해 당장 할 것과 장기 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