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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미국 공민 김상덕씨 적대행위로 억류” 보도

北매체 “미국 공민 김상덕씨 적대행위로 억류” 보도

입력 2017-05-03 15:55
업데이트 2017-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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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3일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씨가 북한에서 적대 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대 행위를 감행한 미국 공민을 억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되었던 미국 공민 김상덕이 지난 시기는 물론 이번 체류 기간에도 우리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행위를 하였으므로 공화국 법에 따라 그를 4월 22일 8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단속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현재 해당 법기관에서는 김상덕을 억류하고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김 씨의 체포 이유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통신은 김 씨를 체포한 사유인 ‘적대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 씨는 나진·선봉 지역 산간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달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1일 평양국제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김 씨가 체포되면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오토 웜비어(21) 씨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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