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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 수색…모종삽으로 진흙 퍼내며 세심하게

세월호 침몰해역 수색…모종삽으로 진흙 퍼내며 세심하게

입력 2017-04-27 10:57
업데이트 2017-04-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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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27일 오전 세월호 조타실에 진입해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항로 변경을 설명해줄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의 위치 확인 작업을 위해 펄을 제거하고 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27일 오전 세월호 조타실에 진입해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항로 변경을 설명해줄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의 위치 확인 작업을 위해 펄을 제거하고 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작업이 조류가 빨라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는 객실 부위와 맞닿아 있던 ‘특별구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수색은 오후 1시45분부터 2시50분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빠른 조류 때문에 잠수 시간이 짧아져 유류품은 찾지 못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특별구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세월호 특별구역은 객실 부분과 맞닿은 부분으로 미수습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수습팀은 작은 뼈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는 방식으로 세심하게 수색할 계획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급격한 항로 변경을 설명해줄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의 위치 확인 작업도 계속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권영빈·김철승 위원은 이날 오전 세월호 선체에 쌓인 지장물 제거 상황을 파악한 뒤 적절한 시점을 이용해 조타실에 진입할 예정이다.

다만, 침로기록장치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오늘 중 바로 회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체에서 침로기록장치 해체를 시도하다 자료가 사라질 위험이 있어 전문업체에 의뢰해 수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26일 현재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 2점, 의류 15점, 전자기기 9점 등 36점,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 지갑 1점 등 모두 37점(오후 5시 현재)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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