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국무부 대변인 폭스뉴스 女앵커

美국무부 대변인 폭스뉴스 女앵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04-25 18:06
업데이트 2017-04-25 18: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애청자’ 트럼프가 낙점한 듯…‘폭스와 친구들’ 출연한 적도

미국의 보수 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의 여성 앵커 헤더 노어트(47)가 2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의회전문지 더힐 등이 전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어트가 신임 국무부 대변인으로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노어트는 앵커 및 기자로 15년 넘게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 사건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뉴스와 사건을 다뤄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을 알리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는 ABC 뉴스에 잠시 몸담았던 2005∼2007년을 제외하고 약 20년간 폭스뉴스에서 활동했다. 폭스뉴스의 뉴욕 계열사인 ‘폭서 5’를 거쳐 2012년부터 폭스뉴스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폭스와 친구들’을 진행해 왔다.

정치권과 언론은 노어트의 대변인 발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낙점한 결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라고 몰아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트위터 글을 올릴 정도로 폭스뉴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폭스와 친구들’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에 필요한 정보 대부분을 TV를 통해서 얻고 인사평가의 척도로 삼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4-26 8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