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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 방어 프레임에 갇혀선 안 돼…선거는 공격”

박지원 “安, 방어 프레임에 갇혀선 안 돼…선거는 공격”

입력 2017-04-25 10:15
업데이트 2017-04-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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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네거티브 너무 심해…패권정치 안하고 협치한다는 것 홍보해야”“프랑스서 원내의석 한 석도 없는 대선후보가 결선투표 진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25일 “선거는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다. 방어를 하기 시작하면 프레임에 갇힌다”면서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바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너무 해명에 집착해서 자꾸 방어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네거티브가 참 많다. 호남에 가면 안 후보가 공무원 봉급을 30% 삭감한다고 하고, 심지어 ‘MB 아바타’라고도 한다. 안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서 정책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에서 기획위원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안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정책자문을 가장 먼저 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안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저와 함께 청와대에서 회의도 했다”면서 “대개 학자들이나 상당한 정책능력이 있는 분은 그런 일을 한다.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이 거의 100여 명이고 대통령이 이들의 의사를 듣는 것인데, 이것을 갖고 너무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는 네거티브도 우리가 많은 유세를 통해 해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원내 의석 40석을 갖고도 패권주의 정치를 하지 않고 협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책 위주의 선거운동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대선에서 원내 의석이 한 석도 없는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도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가 잘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프랑스 유력 대권 주자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에마뉘엘 마크롱의 중도 신당이 원내 의석이 한 석도 없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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