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 가을에 출산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우승?”

입력 : 2017-04-20 09:22 ㅣ 수정 : 2017-04-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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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서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임신해 오는 가을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대변인이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앞서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스냅챗’에 ‘20주’ 글자가 거울에 비친 채로 자신의 임신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우승해 생애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해 오픈 시대 기록을 작성했는데 현재 임신 20주가 맞다면 당시 임신한 몸으로 뛰었다는 얘기가 된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나머지 그랜드슬램 대회는 물론 올 시즌 대다수 대회에 불참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AP는 출산 후 은퇴 쪽에 무게를 두고, BBC는 출산 후 코트에 돌아오는 것에 무게를 두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는 24일 세계 1위에 복귀하는 윌리엄스는 아이를 출산한 지 12개월 안에 경기를 할 준비가 된다면 여자프로테니스(WTA)의 특별 랭킹규정에 의거해 세계 1위를 다시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올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면서 윌리엄스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1위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US오픈 주최측은 “서리나 윌리엄스가 곧 자신의 아이를 새로운 자부심과 기쁨으로 껴안고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됐다. 흥분되는 아이 소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프랑스오픈이 그의 24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하나의 사례가 될 듯한데 윌리엄스보다 여덟 살이나 어린데도 지난해 12월 첫 아기를 낳고 지난달 진지하게 훈련에 복귀해 7월 말까지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WTA 이벤트에 참가해 WTA 투어 복귀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지역신문과 채팅 사이트 ‘레딧’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허니언과 약혼한 윌리엄스는 1968년 그랜드슬램 대회들이 프로 선수를 받아들인 오픈 시대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통산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순위에서 단 한 사람, 마가렛 코트(호주)에 역대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다섯 차례 투어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는데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4년이었다. BBC 스포츠를 찾는 이들은 오픈 시대 가장 위대한 여자 테니스선수로 뽑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지난 1월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도중 여동생 비너스를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하는 서리나 윌리엄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 지난 1월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도중 여동생 비너스를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하는 서리나 윌리엄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리나 윌리엄스가 여동생 비너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응원하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약혼남 알렉시스 오하니언.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 서리나 윌리엄스가 여동생 비너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응원하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약혼남 알렉시스 오하니언.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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