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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후면 세월호 4층 ‘양방향 수색’…미수습자 소식 임박

사흘 후면 세월호 4층 ‘양방향 수색’…미수습자 소식 임박

입력 2017-04-19 15:33
업데이트 2017-04-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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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진입 여건 갖추면 선수·선미 동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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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수 좌현 수색 출입구에 철제 구조물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수습본부는 선내 사전 탐색 결과 A데크 좌현 쪽에 최대 7m 높이의 장애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수 좌현 수색 출입구에 철제 구조물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수습본부는 선내 사전 탐색 결과 A데크 좌현 쪽에 최대 7m 높이의 장애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이틀째 진행 중인 세월호 선내 수색에 탄력이 붙고 있다.

수색 구역은 넓어질 것으로 보이고 유류품도 속속 나오면서 조만간 미수습자가 발견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A 데크(4층) 6개, B 데크(3층) 3개 등 9개 진출입구 가운데 현재 수색이 이뤄지는 곳은 A 데크 선수 좌현 부분 1번 구역이다.

다음 수색 개시 예상 구역은 A 데크 선미 5번 구역으로, 진입로 확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입구와 진입로 주변 지장물 제거, 선체 진입을 위한 가설 사다리(비계) 설치 등에는 3일이 걸릴 것으로 현장수습본부는 예상했다.

예정대로라면 3일 후 A 데크 선수에서 선미, 선미에서 선수 등 양방향 수색이 가능하다.

특히 두 곳은 미수습자가 가장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이다.

순서상 우선 수색 구역으로 선정된 데도 진입 여건과 함께 미수습자 위치 추정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목격자 진술과 선내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미수습자 9명의 위치를 A 데크 선수 왼쪽 4명, A 데크 선미에 2명, B 데크 3명으로 추정해왔다.

침몰 과정에서 이동, 침몰 후 조류 영향 등으로 추정의 의미가 줄었다는 관측도 있지만, 수색작업에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추정 결과다.

A 데크 1번 구역 수색은 이틀째를 맞아 차츰 작업이 안정화된 모양새다.

선내에서 얇게 떠낸 펄을 담은 양동이가 분주하게 옮겨지고 그 양도 늘고 있다.

휴대전화, 여행용 가방 등 유류품도 속속 나오면서 미수습자 소식이 곧 들려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됐다.

미수습자 가족은 조속한 수습을 바라면서도 작업자 안전을 고려해 성급함은 경계해달라는 당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초창기에는 속도가 높지는 않을 수 있다”며 “숙련도에 따라 세부 공정을 다듬어 가면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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