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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아 토마스, 시카고와 플옵 1차전 전날 교통사고로 누이 잃어

아이제아 토마스, 시카고와 플옵 1차전 전날 교통사고로 누이 잃어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16 10:59
업데이트 2017-04-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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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던 아이제아 토마스(28 보스턴)가 전날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지는 비운을 맛봤다.

워싱턴주 경찰은 시나 토마스(22)가 15일 새벽 5시쯤 5번 주간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그녀의 차는 갑자기 고속도로 왼쪽으로 미끄러져 15m가량 뱅뱅 돈 뒤 커다란 철제 기둥과 충돌했으며 시나는 안전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아이제아는 그날 저녁 보스턴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트레이너 룸에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인터뷰는 취소됐다고 ESPN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부친 제임스는 보스턴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고향인 타코마로 날아가 가족들과 합류하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가 시카고와의 1라운드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조차 알려진 게 없다.

보스턴 구단은 성명을 내고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도 성명을 발표해 “NBA 가족들은 시나 토마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추모하며 어려운 시기를 맞은 아이제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구단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는 15일 퀴큰 론스 아레나로 불러 들인 인디애나와의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을 109-108 신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20초 전 공격권을 가진 쪽은 인디애나였다. 10초 전 폴 조지가 더블 팀을 피해 코트 반대쪽의 C.J 마일스에게 공을 넘겼고, 1초를 남겨놓고 마일스가 던진 4m 짜리 2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클리블랜드가 이겼다.

105-109로 뒤진 4쿼터 종료 40초 전 3점포를 성공하는 등 3점슛 여섯 방 등 29점을 쌓은 조지는 경기 뒤 “내가 마지막 슛을 던졌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200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3어시스트로 일등공신이 됐는데 포스트시즌 200경기 출전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보다 21경기나 많은 기록이다.

밀워키는 97-83으로 토론토를 제치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아홉 시즌 만에 보스턴을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려놓은 데 앞장 선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16일(현지시간) 시카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여동생 시나를 교통사고로 잃는 횡액을 당했다. AFP 자료사진
아홉 시즌 만에 보스턴을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올려놓은 데 앞장 선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16일(현지시간) 시카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여동생 시나를 교통사고로 잃는 횡액을 당했다.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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