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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호평… “年 6000만대 팔릴 것” “삼성전자, 최대실적 낼 것”

증권가도 호평… “年 6000만대 팔릴 것” “삼성전자, 최대실적 낼 것”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3-30 22:46
업데이트 2017-03-3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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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3조원” 전망…주가도 장중 한때 212만원대

증권가는 올해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전작 S7과 비슷하거나 많은 4000만~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8 효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더 똑똑한 비서로 성장하게 된다”며 “S8는 연간 6000만대가 팔리는 등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 시리즈 역대 최고 판매량(7000만대)을 기록한 S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7(4900만대)은 뛰어넘을 것으로 본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최상위급 스마트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올해 S8 판매량이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기 수요 이월로 올해 상반기에만 2700만대가 팔려 S7의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2500만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분기 10조원에서 2분기 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4700만대), 케이프투자증권(4600만대), 키움증권(4000만~4200만대), 하나금융투자(4000만대) 등은 4000만대 수준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가장 보수적인 판매량을 내놓은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8 출시가 예정보다 한 달 늦어져 판매 개월 수가 줄었고 하반기 노트8 출시를 고려했다“며 “S8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변화와 에지 디스플레이를 전면 채택해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S8 출시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와 무선충전모듈 등 부품업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212만 2000원까지 올라 지난 21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213만 4000원)에 육박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만원(0.48%) 오른 20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3-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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