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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송준비 오늘 완료 목표…출발시기는 선장 판단

세월호 이송준비 오늘 완료 목표…출발시기는 선장 판단

입력 2017-03-30 10:11
업데이트 2017-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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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 위의 세월호
거친 파도 위의 세월호 29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세월호에서 선체 고정 작업이 기상 악화로 일시 지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전 강풍이 동반된 비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고정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 밝혔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날 중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장은 네덜란드인이다.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에서 철거해야 할 날개탑 4개 중 나머지 2개를 제거하고, 용접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용접작업은 세월호 선체와 리프팅 빔 간 22곳, 리프팅 빔과 지지대 간 28곳 등 총 50곳에 해야 하며 지금까지 16곳을 마치고 34곳이 남았다.

용접작업은 갑판 위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과 기름성분을 제거하면서 진행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 있다.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은 전날 파도가 2m 안팎으로 높아 온종일 중단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파도가 1m 아래로 잦아들었고, 31일까지 날씨가 양호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유해발굴 소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을 반잠수식 선박에 상주시켰다.

또 유해발굴 전문가인 충북대 박선주 교수를 초청해 목포신항에 이날부터 가동된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 직원들에게 유해발굴방법 및 수칙을 교육한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수습본부에는 국과수 10명·해경 6명 등 16명으로 미수습자 신원확인팀도 만들어졌다.

한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이날 오전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작업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미수습자 수습 및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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