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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미래다] aT, 18억 무슬림에 한국 농식품 수출 본격화

[투자가 미래다] aT, 18억 무슬림에 한국 농식품 수출 본격화

입력 2017-03-29 17:44
업데이트 2017-03-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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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슬람시장 진출 공략에 나섰다. aT는 지난달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했고 지난 1일에는 인도네시아의 신규 수출 기반을 닦기 위해 현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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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 호텔에서 현지 유통기업 ‘모던 세벨’의 소니 부사장과 만나 한국 농식품 판촉전 개최 등에 관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aT 제공
여인홍(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 호텔에서 현지 유통기업 ‘모던 세벨’의 소니 부사장과 만나 한국 농식품 판촉전 개최 등에 관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aT 제공
올해 22회를 맞은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식품바이어가 모이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지난해 121개국 5000개 업체, 9만 3000명의 바이어와 소비자가 찾아 한국 농식품을 이슬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행사로 평가됐다.

중동은 더운 날씨와 기름진 음식 때문에 건강식품이 인기가 많다. aT는 홍삼, 건강기능식품 및 음료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 통합국가관을 마련했다.

aT는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세븐일레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세븐일레븐 현지 총판권을 가진 ‘모던 세벨’은 자카르타 시내 주요 매장에 한국식품관을 시범 운영한 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aT는 대형 유통업체 대신 최근 인도네시아 중산층이 자주 찾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미니마트를 새로운 수출 플랫폼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18억명의 무슬림 소비자가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능별 해외 마케팅 사업조직을 지역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지역 전문가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17-03-3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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