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미군 유해 ‘X-15904’ 67년 만에 고향 돌아가

미군 유해 ‘X-15904’ 67년 만에 고향 돌아가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7-03-26 22:04
업데이트 2017-03-26 22: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전 참전 호터먼 신원 확인

줄스 호터먼 상병
줄스 호터먼 상병
한국전쟁 당시 전사했지만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던 미군 유해가 신원이 확인돼 마침내 그리던 고향에 67년 만에 돌아간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해의 주인공은 19세의 나이로 1950년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줄스 호터먼 상병. 의무병으로 참전했다가 1950년 12월 2일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돼 전사자로 간주됐다. 유해는 1954년 발견됐지만 지난해까지도 신원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태평양 기념묘지로 옮겨진 1995년부터 그의 유해는 이름 대신 ‘X-15904’라는 일련번호로 관리됐다. 지난해 6월 마침내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POW/MIA) 위원회는 전했다. 유해는 29일 그의 고향인 매사추세츠 홀리오크로 옮겨지며 유해는 이 지역 성 제롬 묘지에 안장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3-27 24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